이번 매거진은 내용은 라운즈 유튜브 채널 마삐TV에서도 소개되었던 휴가철 썬글라스 관리법 알쓸썬잡편 입니다. (알쓸썬잡 :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썬글라스 잡학관리법)
바닷물에 섞여 있는 염분 성분이 선글라스에 묻게 되면 렌즈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고 메탈 부분에 닿았을 땐 녹이 슬 수도 있습니다. 아세테이트나 플라스틱에 묻었을 경우에는 자국이 남아서 지워지지 않는 경우들도 생긴답니다. 바닷물이 닿은 직후엔 간단하게 물로 세척하시고, 돌아오신 후에는 중성세제(일명 퐁퐁)를 섞은 물로 가볍게 헹궈주세요. 휴가가 완전히 끝난 후 근처 안경원에서 세척을 맡기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모래에 떨어져도 흙을 대충 털어내고 옷으로 마구 닦는 상황이죠. 만약 선글라스를 모래에 떨어트렸다면 그런 행동은 절대 금물! 선글라스의 물기가 다 마른 상태라면 묻어있는 것을 불어서 털어버린 후에 물티슈를 이용해 가볍게 닦아주세요. 그런 다음 안경 전용 천으로 닦아주시는 게 가장 좋은 보관 방법입니다.
고온은 선글라스의 수명을 줄이는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 차에 방치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 보관 방법이랍니다. 요즘 선글라스 렌즈들의 경우, 자외선 차단 코팅, 미러 코팅, 청광 차단 코팅, 발수코팅 등 여러 가지가 코팅되어 있는데 열이 가해지다 보면 코팅들이 다 갈라질 수 있습니다. 불빛에 대봤을 때 거미줄 모양이 나오면 그 코팅이 이미 다 망가진 상태죠. 그럴 경우, 자외선 차단율이 낮아지거나 렌즈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 잘 넣어 차에서 가지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이나 비가 왔을 때, 혹은 습도가 높을 때도 선글라스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간단히 구입할 수 있는 제습제를 구매하셔서 케이스 안에 같이 보관해 주시면 잘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안경 전용 천으로 자주 닦아주시면 선글라스에 습기와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 외출하고 돌아온 후 빗물이 묻은 선글라스를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선글라스를 헤어밴드처럼 사용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잠시 편리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다리가 벌어지는 등 개인 피팅화된 모양이 어긋날 수도 있답니다.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릴 땐 스크래치에 주의하며 사용해야 하며, 피팅이 어긋났을 땐 가까운 안경점에서 다시 피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라운즈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안경사들이 개개인의 얼굴형에 맞추어 피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지하면 바비큐가 떠오르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기름이 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온도가 높은 기름이 렌즈에 닿게 되면 렌즈에 크랙(균열)이 발생하거나 코팅이 벗겨지게 됩니다. 코팅이 벗겨진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되면 자외선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눈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도 소중히 다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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