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디자이너 차광호의 큐레이션 아이템 :: 라운즈(ROUNZ)

INTERVIEW
도전을 즐기는 악동

불레또만의 느낌을 추구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차광호의 큐레이션 아이템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안녕하세요. 주얼리 브랜드 ‘불레또(Bulletto)’의 파운더이자 디자이너 차광호입니다.

Q. ‘불레또’에 대해 듣고 싶어요.‘불레또(Bulletto)’는 이태리 슬랭으로 ‘악동’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2009년 즈음에 이탈리안 클래식 복식이 트렌드였는데, 일본의 레옹이란 잡지를 보면서 멋지게 수트를 입은 맨즈 패션을 많이 볼 수 있었죠. 그들의 보일 듯 말 듯 한 팔찌와 반지를 보며 점잖은 수트에서도 감출 수 없는 악동스러움을 투영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그래서 불레또란 이름으로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Q. 패션 스타일도 심상치 않아요. 이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그렇게 보였다면 감사해요. 불레또를 론칭하기 전에는 모 패션 회사의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했었어요. 2000년대의 남성 패션을 좌지우지한 회사였는데 빈티지 패션 베이스와 클래식한 스타일의 스타일링을 주로 했었죠. 빈티지 의류를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과 감각은 불레또를 운영하는데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Q.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외국 잡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국내 남성 잡지들은 그 당시에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직접 액세서리를 제작해서 착용하고 있기도 했고, 외국의 멋진 모델들을 보며 남성 액세서리 는 매력 있는 시장이고 곧 트렌드가 될 거라는 생각에 1년 반 동안의 준비 끝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물론 패션 피플에게 사랑을 받는 주얼리 브랜드인데, 그 인기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우선은 11년간의 꾸준한 컬렉션 전개와 다수의 편집매장 입점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해요. 2015년부터는 처음 론칭 했을 때와 다르게 유니섹스 주얼리로 전개하면서 주로 심플한 요소를 통해 디자인했던 점도 많은 역할을 한 것 같아요.

Q. 불레또 주얼리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디자이너 주얼리로써 다양한 경험을 통한 영감과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퀄리티, 또 애프터서비스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매번 컬렉션을 진행하면서 많은 고민들의 흔적이 불레또만의 디자인, 불레또만의 느낌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Q.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노하우가 있다면?불레또는 일년에 한번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아요. 본격적인 디자인에 들어가기 전 수많은 고민들과 연구가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노하우란 생각이 들어요.
Q. 브랜드를 운영하며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20대 초중반에는 가수가 되고 싶을 만큼 관심이 많았어요. 엄청 팬이었던 가수가 있었는데 불레또를 정말 많이 구매해 주시거든요. 쇼룸에서 그분을 뵈었는데 제게 ‘팬입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어요.

Q. 불레또에서 가장 애정하는 혹은 사연이 깃든 아이템이 궁금해요.2015년 컬렉션에 ‘15B06’이라는 묵직한 체인 브레이슬릿을 좋아해요. 불레또만의 느낌이라 부를 수 있는 컬렉션의 시작이 2015년부터였는데, 높은 리테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구매해 주신 베스트셀러입니다. 불레또의 오랜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 효자에요.
Q. 주얼리 만큼이나 평소에 안경을 주로 착용하시는 것 같아요. 나만의 안경 고르는 팁이 있다면?저는 일단 도전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때그때 꽂히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다양한 형태의 안경과 선글라스들을 모두 착용하고 있어요. 웰메이드의 퀄리티 높은 브랜드를 먼저 고르는 것 같습니다.

Q. 추천 아이웨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세요.한번 소장해 보고 싶은 욕심에 골라봤어요.
Q. 라운즈 가상 피팅으로 미리 착용해 본 경험은 어땠나요? 신박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머리에 스쳤어요. 단순한 기능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실제 아이웨어를 얼굴에 가상 피팅을 해주니 생각보다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놀랐습니다. 정말 유용한 기능이에요.
Q. 다가오는 가을, 뉴 시즌 컬렉션이 궁금해요.11년째 이어오는 컬렉션이어서 큰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새로운 시그니처 마크를 활용한 디자인들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