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안내자 김사라의 아이웨어 큐레이션 :: 라운즈(ROUNZ)

INTERVIEW
이너 피스, 요가로운 삶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요가 안내자
김사라의 큐레이션 아이템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요가위드사라’라는 따뜻한 요가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사라입니다.

Q.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어깨가 자주 결리고 위 통증이 심했어요. 21살 때 길을 지나다 자연스럽게 이끌려 요가원에 방문하게 됐는데, 공간의 분위기나 수업에서의 편안함이 인상 깊었어요. 욕심이 많은 성격인데 그걸 해소하지 못한 답답함이 요가로 인해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었고,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단순히 요가만 가르치는 것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아요. 매번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나요?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것들을 공부하고 탐구해 요가 프로그램에 녹여내고 있어요. 요가에 예술을 접목시켜 시도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혼자 태국에서 35일간 여행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이태원 음악 바를 빌려 프로젝트 수업을 했는데, 수강했던 분들이 여행하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했어요. 시타르 음감회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던 때였죠. 학교에서 미술을 했던 기억을 살려 드로잉 클래스를 열기도 했고요. 현재는 코로나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조금 어려워졌지만요.

Q. 언택트 시대를 반영한 비대면 온라인 클래스인 ‘줌(ZOOM) 요가’가 인상적인데 어떻게 진행하는지 설명해 주세요.요가는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져야 에너지가 전달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언택트 시대에 맞춰 저도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줌 클래스를 진행했고, 놀랍게도 에너지가 교류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요가가 처음이신 분들을 제외하곤 서로 호흡을 맞춰 보며 온라인 클래스를 진행해요. 가급적 화면을 보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요가를 전달하고 있고요. 오프라인만큼 자세히 알려줄 수 없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대면 클래스를 마련하거나 개인 상담을 통해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Q.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반려묘 금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던 날이 생각나요. 잠을 못 자고 곁을 지키다 보니 수업하는 게 매우 힘들었거든요.

Q. 오랜 시간 모델로도 활동 중인데 요가가 도움이 되나요?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요가를 하기 전까진 불안감이 많았거든요. 일이 고정적이지 않아 불안했고, 감정적으로도 굴곡이 심해져 더 힘들었어요. 요가를 통해 내면이 단단해져 사소한 것에 신경을 덜 쓰게 됐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곤 해요. 마음이 건강해지고 긍정적으로 바뀌니 좋은 에너지가 들어오는 것 같아요.
Q. 요가를 하기 전과 지금, 패션 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원래도 편한 스타일을 좋아했지만 몸에 느껴지는 피팅감과 소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일상복이 줄고 요가복이 늘어났는데, 일상에서도 요가복을 레이어드해서 자주 입고 있어요.

Q. 요가 할 때 사용할 안경으로 특별히 신경 써서 고르는 점이 있다면?아무래도 움직임이 있는 활동인 만큼 편안하고 가볍고 안정감 있는 제품을 써야 불편하지 않아요.

Q. 나만의 안경을 고르는 팁은?가볍고 착용감이 좋으면서 많이 튀지 않는 편안한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에요.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말이죠.
Q. 추천 아이웨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세요.메탈 소재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선택했어요. 라운드 타입 이라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소장하고 있는 뿔테가 조금 무겁고 큰 편이라 이번엔 편안하고 가벼운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Q. 라운즈 가상 피팅으로 미리 착용해 본 경험은 어땠나요?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잘 어울리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덜어주고 매장에 가지 않아도 되니 효율적인 것 같고요.
Q. 재정비 요일엔 주로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청소도 하고 고양이들과 놀고 필요한 것을 사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친한 친구들과 티타임도 갖고 혼자 차를 마시며 멍 때리는 시간도 가져요. 담백한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해요. 떠오르는 모든 것을 글로 적기도 하고요. 보통의 시간이지만 제겐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에요. 마음이 정돈되고 조금씩 자신을 알아가며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수련을 위해 꼭 여행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인도와 미국, 그리고 유럽. 인도는 2019년도에 3주 정도 다녀왔는데 좀 더 배우고 싶은 분야가 생기면 프로그램을 끊어서 공부하며 수련하고 싶어요. 미국과 유럽도 마찬가지인데요. 리스토러티브 같은 요가를 전문적으로 듣고 싶어요. 친한 선생님과 계획을 짜보자며 얘기해두긴 했어요. 저의 도반(함께 수행하는 벗)과 함께라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