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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Z GUIDE 아이웨어 구조 편. 라운즈 가이드는 아이웨어 전문 지식을 통해 라운즈에서 큐레이션 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안경은 기본적으로 안경테와 렌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제 눈에 안경’이란 말이 있듯 그저 마음에 들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내가 좀 안다면 각각의 역할을 가진 부품들이 인체공학 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할지도 모를 겁니다. 둘 중 하나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치를 올려서 나쁠 건 없을 겁니다.

#7
EYEWEAR
PARTS

  •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는 인체공학설계의 끝판왕
  • 안경은 구조적으로 전면부와 측면부로 구분됩니다. 전면부(Front)는 ‘안경테’라고 말하며, 안경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보이는 전체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경 디자인이라 말할 수 있을만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경테는 다시 림(Rim)과 브릿지(Bridge)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림은 안경의 렌즈를 둘러싸는 부분으로 그 정도에 따라 온테와 반무테, 무테 등으로 불립니다. 브릿지는 좌우에 림을 연결해주는 부분으로 그 모양이 다리처럼 보여 브릿지라고 불리며 안경테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강도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형태에 따라 모양새는 다르지만 브릿지에는 노즈패드(Nose Pad)와 기둥(Arm)이 자리하는데 착용했을 때 안경테의 높이, 눈과 렌즈의 거리를 조정하여 최적의 피팅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전면부는 측면부와 연결해야 하는데 양쪽 림 끝에 위치한 엔드피스(Endpiece)가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추가로 브랜드 또는 제품의 아이덴티티 를 위해 상징성을 갖는 모양의 리벳을 활용함으로써 디자인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나아가 뿔테의 경우, 해외 브랜드에서 월드핏으로 나오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아시안핏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시안핏이란, 서양인보다 상대적 으로 콧대가 낮은 아시아인들을 위해 노즈패드가 새롭게 제작된 제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FAKEME 나폴레옹80 GLD(55) NISHIDE KAZUO 브로우라인 C11 KUNST.BO 헨리 C133
  • 안경을 측면에서 봤을 때 길게 뻗은 부분을 측면부라 하며, 흔히 ‘안경 다리’라고 불립니다. 좀 더 면밀히 측면부를 관찰하면 림을 연결해주는 엔드피스를 시작으로 ‘안경 다리’라고 인식하는 가장 큰 부분으로써 기다란 막대 형태인 템플(Temple), 템플의 끝에 ‘ㄱ’자 모양으로 귀에 걸리는 부분인 팁(Tip)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엔드피스와 템플은 힌지(Hinge)라는 장치에 의해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의 관절과 비슷한 역할을 하여 템플을 접을 수 있도록 합니다. 템플은 얼굴의 측면 피부에 맞닿는 실질적인 부분이면서 소재에 따라 무게나 착용감이 다르기 때문에 얼굴형에 맞춰 올바른 피팅을 위한 교정이 필수입니다. 템플의 안쪽에는 브랜드 로고나 모델명, 사이즈 등이 각인되어 있으며, 특정 기호와 조합된 숫자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순서대로 렌즈 가로 길이ㅁ브릿지 사이즈-템플 길이를 뜻합니다. - 여기서 ‘ㅁ’은 안경의 사이즈를 표기하는 방식의 하나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박싱 시스템 (Boxing System)을 채택하여 사이즈를 측정했다는 뜻입니다. 소재마다 다르겠지만 템플에 디테일을 추가하거나 팁에 브랜드 로고를 각인하여 디자인적 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LASH x PARANOID 바인 C4(46) JILL STUART JS53050Z C2(49) CLICCLAC 레오 7(52)
  • 기본적인 안경의 구조는 전면부와 측면부로 구성된다는 걸 알아갈 즈음, ‘이건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기본 제조 공식에서 벗어나 구조적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브랜드의 제품들이 눈에 띌 겁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제조 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그 흔한 나사 조차 사용되지 않는 걸 알았을 때 관심과 흥미가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같은 계통의 소재라도 보다 개선된 대체제가 사용되거나 신소재의 개발 등은 강도나 탄성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퀄리티를 이끌어 낼 수 있고, 거기에 더해진 공학적인 설계와 창의적인 디자인은 진입 장벽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제품이라도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넓어진 시야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겁니다. IC! BERLIN 오로시 GUN METAL IC! BERLIN 바람 BLACK IC! BERLIN 산들바람 ROSE GOLD

ROUNZ PICK! 라운즈의 추천 아이웨어

전면부 ‘림 & 브릿지에 포인트가 있는’ 페이크미 나폴레옹80 GLD(55) 측면부 ‘템플에 포인트가 있는’ 래쉬 & 파라노이드 바인 C4(46) 예외 ‘나사가 없는’ 아이씨베를린 산들바람 ROSE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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