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 박내주의 아이웨어 큐레이션 :: 라운즈(ROUNZ)

INTERVIEW
빗의 마스터

셀럽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는 헤어 디자이너
박내주의 큐레이션 아이템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빗앤붓 대표 원장 박내주라고 해요. 엑소, 방탄소년단(BTS), NCT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Q. 헤어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직업적으로 성공의 전환점이 됐던 계기가 있다면?특별한 계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단지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어요. 스승이신 이혜영 실장님을 만났던 게 터닝포인트였어요.
Q. 청담에서 운영하고 있는 빗앤붓은 어떤 곳인가요?
네이밍은 어떻게 하게 됐는지도요.빗앤붓은 아티스트 작업실처럼 감성적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새로운 트렌드 제작을 위해 저와 원정요 원장이 오픈한 헤어&메이크업 숍입니다. 엑소, 방탄소년단, 수지, 트와이스 등 수많은 셀럽의 헤어 &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청담에 오픈한지 4년이 안된 2021년 10월, 숍을 확장 이전했어요. 빗앤붓 네이밍은 헤어에서 가장 중요한 빗과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붓을 합친 것으로, 친한 메이크업 실장님이 지어주셨어요.

Q. 아이돌 그룹과 작업하고 있는데 그 시작이 궁금해요.매거진 작업을 하면서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어요. 이후 현재까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Q.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헤어스타일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들려주세요.배우는 작품이 들어가기 전, 가수의 경우엔 앨범이 나오기 전 콘셉트에 적합한 비주얼에 맞춰 스타일링을 잡고 시안 작업을 해요. 회의를 하고 작품이 들어가기 전까지 2~3번의 미팅을 하며 디테일을 잡아가요.

Q. 콘셉트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얼굴형, 이목구비, 퍼스널 컬러 외에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있을까요?얼굴의 이목구비보다는 전체적인 무드를 가장 고려해요.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는 의상을 포함해 헤어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나요? 할리우드 영화배우 존 조(John Cho)가 내한했을 때 작업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갑작스럽게 헤어를 커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완성한 헤어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기분이 좋았어요.
Q. <내주제에>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어떤 내용의 콘텐츠인가요?숍에서 작업하는 거나 화보 촬영장에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이따금 연예인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주로 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가 많아요. 물론 헤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해 솔루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엑소 멤버인 백현이 출연을 해준 것.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고 백모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해 줘 조회 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Q. 나만의 안경을 고르는 팁이 있다면?무엇보다도 사이즈를 중요시해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사이즈를 맞춰봐요.
Q. 추천 아이웨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세요.근 10년간 하금테만 쓰고 있어요. 특히 잘 때도 안경을 쓰기도 해서 다리 부분이 조금 볼드 한 타입이 편하더라고요.

Q. 일할 때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 따로 있나요?비니, 셔츠를 주로 입고 일상에선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좋아해요.

Q. 라운즈 가상 피팅으로 미리 착용해 본 경험은 어땠나요?실제 착용한 것처럼 리얼하게 보여 무척 신기했어요.
Q. 유튜브, 교육, 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올해 계획은 교육적으로 좀 더 신경 쓰려고 해요. 또한 빗앤붓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죠.

Q. 헤어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전문직이자 기술직이다 보니 쉽게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그러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