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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GROK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의 큐레이션

라운즈 피플은 각양각색의 다양한 직업인이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직접 큐레이션 한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 chae_byungrok
TASTE 마름모형뿔테스퀘어톨토이즈
유광브랜드 / 모양빈티지한 / 복각한
룩과 만나는 상대에 따라 선택10개
  • INTERVIEW

    나를 위한 오너먼트

    변화와 흐름에 집중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의 큐레이션 아이템

  •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입니다. 2014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 ‘CBR Graphic’을 운영하고 있어요.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사토 고이치의 지도 아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며 시각 언어의 본질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포스터’라는 매체를 통해 개념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시각 실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단체와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어요.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V&A), 뮌헨 국제 디자인 박물관(Die Neue Sammlung), 국립 한글박물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 강의도 하고 있어요.

    Q. 일본 유학 생활은 어땠나요?
    유학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해요.
    디자인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하고자 하는 게 뚜렷했어요. 하지만 나이 서른을 앞둔 내 모습은 그 꿈과는 점점 멀어지는 듯했어요. 왠지 시간 낭비하는 것 같아 초조함도 느꼈고요. 지금의 일상을 사느냐, 아니면 모든 것을 바꿔보느냐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 다니며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돈으로 학비를 해결해야 했기에 일과 병행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아버님이 혼자 계셔서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는 가까운 일본으로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서양 문물인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동양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교수에게 수업을 듣고 싶었어요. 유학 당시 3.11 동일본 대지진 사건도 있었고,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일을 하며 보냈어요. 늦게나마 철이 들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때처럼 열심히 무언가에 몰두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Q. 하나의 그래픽을 완성하기까지 얼마 동안 어떤 작업 과정을 거치나요?작업에 따라 다르지만 한두 달 정도는 소요돼요. 툴을 이용해 형태를 잡는 과정은 1~2 주면 되지만 그전까지 리서치나 테스트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Q. 가장 애착이 가는 그래픽은?
    작업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모든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어요. 매번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작업이라 생각하며 임해도 늘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껴요. 그 가운데 석사과정에 했던 누들 월드(Noodle World)와 계사년의 연하장 포스터가 기억에 남아요. 해외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수상한 작업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의도대로 기분 좋게 작업해 애착하는 그래픽 중 하나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여전히 사무실 한켠에 걸어놓고 있어요. 보통 형태를 문자로 표현하는 작업이 대부분인데, 최근 작업 중에는 한옥 도면을 활용한 2020년 타이포마니아(Typomania 2020)와 포스터 그래픽을 텍스타일로 확장 시킨 타입워크(Typework) 시리즈도 좋아하고요.

    Q. 디자인을 가르칠 땐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나요?‘모든 것을 쏟아부었는가, 시각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있는가,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인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눠요. 그리고 완성이라는 과정의 결과를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디자인은 마무리와 디테일이 중요하니까요.

  • Q. 안경에 관심을 갖고 수집할 정도로 좋아하게 된 이유는?학창 시절엔 누나가 쓰던 안경을 알만 바꿔 썼는데 덕분에 많은 안경을 접할 수 있었어요. 현재 안경은 나를 위해 사치할 수 있는 유일한 오너먼트이기도 해요. 기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하나둘 구입하다 보니 자연스레 여러 스타일을 모으게 된 것 같아요.

    Q. 나만의 안경을 고르는 팁이 있다면?마치 돌고 도는 패션의 유행처럼 그래픽에도 순환되는 지점이 있어요. 컬러와 모노크롬, 문자와 일러스트레이션, 기하학과 유선형의 디자인이 순환적으로 교차하며 시대를 맞아요. 안경 프레임 역시 프로덕트 디자인의 일부여서 많은 변화와 진화를 하는 것 같아요. 금테에서 뿔테로, 아넬형에서 판토계열로, 신소재에서 빈티지로 변화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며 착용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죠. 안경을 고르는 팁보다 변화의 흐름을 보며 나와의 어떤 케미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는 편이에요.

  • Q. 추천 아이웨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세요.타르트옵티컬 아넬 헤리티지 투명 안경테는 최근 구입한 타 브랜드의 블랙 페이드의 느낌과 많이 닮았어요. 평소 블랙이 주는 전형적인 뿔테의 심심함이 싫어서 브라운 계열의 테를 주로 착용하는데 블랙이라면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해요. 타르트옵티컬의 아넬형 스타일은 투명 그레이 톤으로도 소장하고 있는데, 신뢰감이 드는 디자인과 컬러라 정중하고 차분한 자리에서 착용하기 좋아요.

    Q. 라운즈 가상 피팅으로 미리 착용해 본 경험은 어땠나요?평소에 안경이라는 것은 아무리 모델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직접 착용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반면 라운즈 가상 피팅 앱은 얼굴의 폭과 콧등의 구조를 잘 분석해 어색함 없이 구현되어 신기하면서도 놀랐죠.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테의 무게감과 소재가 좀 더 구체적으로 구현되면 완벽할 것 같아요.

  • Q.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안경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을 고를 건가요?브라운 계열의 다양한 테를 갖고 있지만, 매력적인 빈티지 톨토이즈 (Vintage Tortoise) 컬러의 안경테를 구할 수는 없었어요. 자주 방문하는 숍에 따로 얘기할 정도로 언젠가는 꼭 갖고 싶은 안경 테이기도 해요.

    Q. 향후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다양한 전시 그리고 NFT를 통한 활동을 지속하려 해요. 올해에는 ‘IFIO’라는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한 작은 온라인 숍을 준비 중에 있어요. IFIO는 항상 머릿속에 그려 놓았던 것을 구현해 내는 작업이며 꾸준히 진행해온 CBR의 그래픽을 담아내는 입체적 퍼포먼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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