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심보라의 아이웨어 큐레이션 :: 라운즈(ROUNZ)

INTERVIEW
꽃망울부터 시듦까지

시작과 끝에 아름다움을 담는 플로리스트
심보라의 큐레이션 아이템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안녕하세요. 꽃과 식물을 소재로 다양한 배열을 이용하여 작업 및 수업 을 진행하고 있는 심보라입니다.

Q. ‘선선스튜디오’의 뜻이 뭔가요? 또한 ‘선선’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나요?선은 라인을 의미해요 선 적인 무드를 좋아해 선으로 처음 시작되었고, 두 번 발음하니 ‘선선하다.’는 기분 좋은 뜻이 되더라고요. 선이라는 음절이 담고 있는 모든 의미가 좋아서 ‘선선’으로 지었어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고, 스스로 질문을 되뇌며 꽃과 식물에 닿게 됐어요.
Q. 꽃과 식물을 활용해 어떤 작업을 하는지 들려주세요.여러 작가분들과 협업해 어떤 그림을 만들기도 하고요. 공간을 꾸며주며,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집중하고 있는 작업은 무엇인가요.이 일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게 되는 그런 디자인들이 있어요. 안정적인 디자인? 손에 익숙한 것들이요. 그러다 보니 머무르지 않고 조금 더 파격적인 걸 하고 싶어서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중이에요.
Q. 작업에 대한 어떤 철학이 궁금해요.어찌 됐든 표현하는 것. 그리니까 예술과 같다고 생각해요. 소재가 꽃과 식물일 뿐. 물론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되어야 하지만 이전에 생물을 다루기에 생명을 위한 식생적인 게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죽어가지만 그 안에서 더 오랫동안 가치 있게 비추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작업자의 자세 아닐까요?

Q. 플로리스트로 사랑하는 꽃 혹은 식물이 뭔지 알려주세요.들꽃같이 여리고 가늘지만 강하고 아름답고 그런 작지만 힘 있는 꽃들을 좋아해요. 뭐 하나 딱 집어 말하긴 어려워요.
Q. 여러 수강생과 만나는 클래스에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TV에서만 보았던 연예인분들이 오시는 것?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내색하진 않았지만 종종 있어서 신기하고 반갑고 기쁘고 그래요. 사실 매 수업이 제겐 너무 특별해요. 수업은 참 재미있어요.

Q. 꼭두새벽부터 시작하는 하루가 무척 고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정말 고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순간들, 아름다운 소재들을 만났을 때, 수강생분들이 도움이 되었다 표현해 주실 때, 클라이언트 분들이 찾아주실 때 등 이러한 순간순간이 감사하고 보람돼요. 보람돼서 할 수 있는 일 같아요.
Q. 아이웨어는 주로 언제 쓰나요?
나만의 안경 고르는 팁이 있다면?블루 라이트를 차단하고 싶을 때? 테가 두꺼우면 얼굴이 묻히더라고요. 제 얼굴과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서 가볍고 편한 걸 좋아해요.
Q. 추천 아이웨어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세요.티타늄 프레임의 가벼움이 좋아요. 디자인적으로 옷이나 가방과 함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라운즈 가상 피팅으로 미리 착용해 본 경험은 어땠나요?테크놀로지 그 자체에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양한 제품들을 써 봤어요.
Q. 도전하고 싶은 작업이나 협업 대상이 있나요?거창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늘 주어진 기회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